
지난 주말 아이들과 함께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다녀왔습니다. 비 소식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비는 오후에 온다고 하여 아침 일찍 오전에 다녀왔는데 오후가 되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오전에만 즐기고 왔는데도 오전이라도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비가 오기도 했고, 시간이 흘러 벚꽃이 많이 떨어졌겠지만 지난 토욜일만해도 꽃이 남아 있어 마지막 벚꽃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는 비가 오지 않아 하늘도 맑은 편이었고 구름까지도 예뻐 보였습니다.
이 풍경도 이제는 볼 수 없겠지만 이렇게 눈과 사진으로 다마와 추억으로나마 기억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내년이 또 기다리고 있으니 또 예쁜 벚꽃을 보는 날이 또 다가오겠죠!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벚꽃길입니다. 인도가 제법 넓기도 하고 자전거길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자전거 타기에도 좋은 길입니다. 벚꽃이 꽃비처럼 떨어지고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바닥에는 꽃잎이 흥건히 떨어져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자전거 대여도 가능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코로나로 인해 자전거대여가 중지되어 있었는데 지난 주말에 다녀오니 자전거 대여가 가능해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는 1인승만 대여가능하고 연령대별로 탈 수 있는 자전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1시간에 1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대여를 할 수 있었습니다. 1시간 초과 시 비용이 추가됨으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국가정원은 주차장이 조금 협소한편입니다. 이날은 날씨가 흐리고 비 소식도 있었고, 제가 아침 일찍 나온 터라 그나마 주차할 자리가 있었는데 제가 집에 갈 때쯤에는 주차공간이 없어 주차된 차량이 빠지기를 기다리는 차량이 많았습니다. 주차장은 노상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지만, 이 공간도 무척 모자라기 때문에 길가 아무 곳이나 주차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단속을 하기 때문에 주차선이 아닌 경우에는 주차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예전에 그래서 주차위반 딱지를 끊은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불법주차는 절대 하지 않고 주차공간이 없으면 국가정원을 과감히 포기하고 다른 곳을 가곤 한답니다.
이날 저는 주차를 성공하였고 마침 자전거대여까지 가능하여 아이들 자전거 2대를 대여하고 이 큰 공원을 돌아보았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타지 않았고 걸어 다녔는데 운동한다고 생각하고 걸으면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이 넓은 태화강은 걸어서 다 둘러보려면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자전거를 대여해 돌아보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태화강은 몇개월만에 왔는데 그 사이에 바뀐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광장 앞 계단을 새로 만들어놓았습니다. 전보다 훨씬 좋아졌더라고요. 자전거나 유모차를 쉽게 끌 수 있도록 해놓기도 했습니다. 예전엔 흙길이라 조금 불편한 점도 있었거든요
광장은 아이들이 킥보드나 자전거 타기에 좋은 장소였습니다. 이곳 광장에서 자전거를 몇바퀴 타고 또 다음 코스로 가봅니다.

광장 바로 앞에는 피크닉이 가능합니다.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이 가능하고 텐트는 칠수 없습니다.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돗자리나 이렇게 마련되어 있는 피크닉 테이블에서 놀기 좋습니다. 그리고 나무 그늘이 있어 파라솔도 필요 없는 곳이랍니다. 자리만 잘 잡으면 시원하게 피크닉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식물들이 식재되고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작약, 양귀비 등 다양한 꽃이 피어나곤 한답니다. 지금은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다양한 꽃구경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5월쯤 되면 예쁜 꽃들이 많이 피어나는데 그때는 덥기도 하고 땡볕이기도 하기 때문에 준비를 단단히 하고 와야 합니다. 선글라스와 모자는 필수 선크림 꼭 바르고, 손선풍기도 하나 챙기면 좋습니다. 여기는 다 좋은데 늦봄, 여름에는 더워서 조금 힘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또 십리대숲이라는 대나무숲이 있기 때문에 대나무 숲이 있어 더위를 피해 산책하려면 십리대숲을 추천해드립니다.

광장을 지아오면 또 광장이 나오는데 여기에는 오래된 왕버들 나무도 볼 수 있습니다. 나무의 나이는 꽤 많아 보입니다. 이곳은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지는데 그 모습도 장관입니다. 태화강은 낮에도 좋지만 밤에 와도 좋은 곳입니다. 밤에 십리대숲에 은하수 길이 펼쳐져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곳곳에 포토존이 많아서 사진 찍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꽃이 필때는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예쁜 인생 샷도 건질 수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십리대숲입니다. 이곳은 빼곡히 대나무가 들어서 있기 때문에 그늘이 져있어 더울때는 시원하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꽤 긴 거리로 편도로 가게 된다면 한 15분~20분쯤 걸리는 거리입니다.
여기 국가정원 말고도 대나무숲은 무거동까지 이어져있습니다. 4km나 되는 거리임으로 십리대숲이라고도 불립니다. 여기에 있는 대나무 숲은 4km의 일부분이랍니다. 십리대숲은 울산의 자랑거리이기도 합니다.




십리대숲 옆에는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터도 몇군데가 있습니다. 4군데 정도 되는 놀이터와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아이들의 놀거리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연령대별로 놀 수 있는 놀이터라 놀이터라 초등학생 어린이까지 놀이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여기까지 오니 아이들은 힘든지 모르나 봅니다. 조금만 걸어도 힘들어하는 둘째가 자전거를 타고 여기까지 오는데 전혀 힘들다고 하지 않았답니다. 비로 네발자전거였지만 이렇게 자전거를 제대로 탄 적은 처음이라 무척 재미있어하고 힘든지 모르고 구석구석 타고 다녔답니다.
걷기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자전거를 대여해주면 이 넓은 공원을 신나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날씨가 점점 흐려지고 곧 비가 쏟아질것 같아 이제 집으로 가자고 아이들을 달래 보았습니다. 아쉬워하는 아이들이었지만, 그래도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지니 금방 수긍하고 주차되어 있는 곳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답니다. 비만 오지 않았다면 좀 더 놀다 갈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그래도 오전 시간이나마 잠시라도 나와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릅니다.

아까 텐트 칠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고 했는데 바로 여기 잔디밭입니다. 여기에 잔디밭에 텐트를 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는 피크닉 텐트 대여 가능한 곳이 있어 장비를 빌려 피크닉을 할 수 있습니다. 이날 몇몇 분들이 장비를 대여하고 피크닉을 즐기는 분들도 있었답니다.
개인 장비가 없다면 이렇게 대여해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이제 벚꽃은 다 떨어졌겠지만, 앞으로 피어나는 봄꽃을 보러 다시 와야겠습니다. 그때도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길 바랍니다. 자전거를 대여하고 돌아다니니 아주 편리하더라고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따뜻한 봄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울산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여기도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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